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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원광보건대학교 아름다운 세상 실습 소감문(5.14~5.18)
작성자 예구리 작성일 2018-05-20 19:19:44
내용

1. 실습 후 정신대상자에 대한 견해

실습전에는 정신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도움을 줘야한다는 편견이 있었다. 아름다운 세상 실습 첫날 회원님들이 청소를 하시길레 도와드렸더니 저희가 원래 하던 청소라서 맡은 구역도 다 있다며 스스로 하겠다고 하셔서 놀랐다.이제껏 내 입장만 생각하고 무조건 도와드려야지 라고 생각했는데 이분들은 나의 도움없이도 충분히 청소를 하실 수 있었다. 이 다음부터는 조금 더 신중하게 생각하게 되었고 회원님들이 도움이 필요해 보일때 '혹시 제가 도와드려도 될까요?' 물어보고 나서 도와달라고 하면 도움을 드렸다. 정신질환을 가지고 있는 회원분들도 일상생활이 가능하고 요리도 하실줄 아시고 청소도 하시고 나보다 더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계신 분도 있었다.

 

2. 실습을 하면서 학생 자신에게 일어난 변화

정신재활시설에 대해서 들어만 봤지 실제로 가본 적이 없어서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곳인지 잘 몰랐는데 이번에 아름다운 세상을 실습하면서 재활시설들이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알게되었다. 프로그램 같은 것도 형식적으로 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있었는데 직접 경험을 해보니 팀별 모임도 있고, 컴퓨터를 배우는것도 있고, 다도도 하고, 직접 예산과 여행 계획을 세워서 여행을 가기도 하는 등 프로그램이 다양해서 좋았다. 회원분들 뿐만 아니라 재활시설에 대한 원래 가지고 있던 생각도 많이 바뀐것 같다.

 

3. 대상자와 의사소통하면서 어려웠던 점이나 느낀 점 혹은 생각

전에 마음사랑병원에 실습을 갔을때는 그곳 회원님들이 관심이 없고 혼자서 다니고 그러셔서 아름다운 세상도 그럴줄 알았는데 여기는 정 반대 였다. 종이접기를 하고 계시길레 옆에서 쳐다보니까 스윽 종이를 주시면서 같이접자고 먼저 말해주시고 거북이 접는 법을 알려주셨다. 알려주실때도 내가 못따라갈까봐 천천히 접으셨다. 아름다운 세상 회원님들은 대체적으로 다른사람에게 관심이 많다는걸 느꼈다. 그래서 일주일동안 있으면서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느끼진 못했다. 오히려 먼저 말 걸어주고 좋아하는 노래나 게임있냐고 질문을 해주셔서 감사했다. 아름다운 세상은 회원님들끼리 서로 얼굴을 마주보고 프로그램을 하는 시간이 많아서 서로 다 친하신것 같았다. 그만큼 프로그램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진것 같아서 이 재활시설에 신뢰가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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