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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우석대학교 간호학과 4학년 실습소감문 입니다.(4/16~4/27)
작성자 실버재 작성일 2018-04-30 20:41:23
내용

실습 후 정신대상자에 대한 견해

  실습 전에는 정신대상자는 남들과는 다른 이상증세가 있고, 자칫 대상자를 자극시키는 요인이 있다면 나에게 해를 끼칠 수 도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이 생각은 만약 병원 실습을 갔다 왔었다면 변하지 않을 수 도 있다고 생각을 했다. 하지만 재활시설에서 2주간 회원님들을 지켜본 결과, 너무나도 회복이 잘되고 있고 스스로도 자기의 질환을 관리 할 능력이 있으며, 남들과 똑같이 하고 싶은 일이 있고 그것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 그래서 이 정신질환이라는 것이 당뇨나 고혈압 같은 만성질환같이 꾸준히 관리할 수 있는 개념으로 다가왔다. 실제로 내 친척 중에서도 정신질환으로 입 퇴원을 몇 번했던 분이 있다. 실습 전에는 나도 모르게 피하게 되고 나와는 다른 사람으로 느껴졌었지만 이제부터는 그분에게 편견 없이 대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또한 지난 나의행동에 대해서 반성을 하게 되어 앞으로 정신대상자를 대하는 태도가 변화할 것이라고 다짐하였다.

실습을 하면서 학생 자신에게 일어난 변화

  먼저 크게 변화된 것은 앞서 말했던 것과 같이 정신대상자에 대한 나의 생각이었다. 또한 대상자들을 관찰하면서 약물의 부작용과 이상행동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었다. 더불어 이러한 증상들에는 어떤 간호중재와 교육이 필요한지 파악 할 수 있게 되었다. 2주 동안 많은 회원님과 치료적 의사소통을 진행하였는데, 처음에는 대화를 이어나가야 겠다는 생각에 사로잡혀있었다면, 2주가 지난 지금은 회원님과의 진심어린 대화를 통해서 회원님의 생각을 기다려주고, 여러 가지 치료적 의사소통 기술을 통해서 치료적 관계를 형성 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나의 행동이나 언행이 대상자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음을 인식할 수 있었고, 어떤 상황에서 내가 해야 할 행동과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배울 수 있었다.

대상자와 의사소통하면서 어려웠던 점이나 느낀 점 혹은 생각

  재활시설 특성상 어느 정도 질환이 관리가 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어서 면담을 진행하는데 특히 어려움은 없었지만 2주 동안 내내 면담을 시도하면 피하는 회원님도 있었고, 면담을 하면 주제를 빠르게 바꿔서 이에 대해 대처하는 것이 처음에는 어려웠다. 그래서 말이 빠르거나 주제에서 벗어난 대화를 하시는 분들에게 천천히 말하시라고 하거나, 주제에서 벗어났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회원님이 섭섭하지 않도록 어느 선에서 제지를 하여 대화를 이어나가도록 하였다. 2주간의 실습을 통해서 정신대상자에 대한 생각을 바꿀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후에 간호사가 되어서 치료적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어떤 자세로 대상자에게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배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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