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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군산간호대학교4학년 실습소감문입니다.
작성자 아세HO 작성일 2018-04-29 01:04:30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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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습 후 정신대상자에 대한 견해>

실습 전에는 정신대상자에 대한 견해는 스스로 일상생활 능력이 많이 부족하여 주변 사람들이 하나부터 열까지 신경써줘야 되는 존재라고 생각하였다. 그리고 심한 정신질환대상자만 봐온 과거에는 이 대상자들이 어떻게 나중에 병이 나아 일상생활을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아름다운 세상에서 실습 후 정신대상자도 완전히 완치할 수 있다는 희망적인 사실을 깨달았다. 여기에 계시는 회원님들은 정신재활시설에서 충분한 사회로 나가기 위한 훈련을 마친 후 그룹 홈이라는 공동생활가정에서 보다 자율적인 일상생활 훈련을 하고 독립을 할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을 보고 정신 질환의 완치를 경험했다. 또한 이곳에서는 회원님들 스스로 회의를 운영하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참여하고 거의 모든 걸 스스로 하고 계시고 그 부지럼함은 비정신질환자보다 월등히 높은 점을 보고 나의 과거의 견해가 부끄러워졌다. 과거의 나처럼 정신질환자에 대한 견해를 가지고 있는 사회에 있는 사람들이 지금의 나처럼 정신질환자에 대한 좋은 견해를 알아줬으면 한다.

 

<실습을 하면서 학생 자신에게 일어난 변화>

일단 정신대상자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졌다. 과거에 생각한 정신대상자는 본인 스스로 자신을 컨트롤할 수 없어 나를 해칠 수 있다는 그런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는데 실습 후에는 물론 내가 그런 부분에서는 나를 보호해야 되는 건 맞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두려움을 계속가지고 정신대상자를 대하면 안 되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 계기는 약물치료가 꾸준히 된 대상자들은 스스로 자신을 컨트롤하고 본인의 질병을 깨닫고 하면서 개선될 수 있다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정신대상자들은 내가 두려움을 가지고 대화를 하면 나로 인해 대인관계훈련에 방해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느 순간부터 나는 두려움을 버리고 그들을 정말 친구, 이웃처럼 대하게 되었다.

두 번째로는 내가 대화하는 법을 발전시킨 것 같다. 과거의 나는 사람들과 대화하는 것이 불편하고 귀찮다고 생각했다. 그 이유는 내가 내 이야기를 하는 것이 귀찮았고 남의 이야기를 듣는 게 부담스러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습하면서 치료적 의사소통을 배우고 적용을 해보니 자연스럽게 내 이야기가 나왔고 내 이야기를 들어준 상대방이 고마워서 상대방의 이야기에 경청하게 되었다. 치료적 의사소통이란게 마법같다고 느꼈다.

 

 

 

 

<대상자와 의사소통하면서 어려웠던 점이나 느낀 점 혹은 생각>

 

처음에는 대화하는 것을 싫어하는 나에게는 의사소통은 정말 힘든 일이였지만 치료적 의사소통을 가지고 처음 면담을 한 대상자 덕분에 힘든 일만은 아니게 되었다. 처음 면담을 한 대상자는 나의 말에 대답을 잘 해주었고 내가 생각한 말을 잘 나오게 해주었다. 내가 면담을 잘한 것이 아니라 회원분의 의사소통기술이 좋았기 때문 이였다. 그분의 이곳에서 충분히 의사소통기술을 훈련받으신 분 같았다. 결과적으로 그분 덕분에 치료적 의사소통에 대한 자신감을 얻게 되었고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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