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우석대학교 간호학과 4학년 실습 소감문입니다.(04/16~04/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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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반월동 | 작성일 | 2018-04-28 22:16:38 |
내용 |
*실습 후 정신대상자에 대한 견해 사실 정신간호학 실습을 나오기 전 정신질환자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사회적인 인식과 시선으로 인한 편견이 나도 모르게 마음 한 구석에 자리 잡고 있었던 것 같다. 실습을 처음 나오기 전날 밤 두려움, 설렘, 흥분과 기대감 등 수 많은 감정들에 휩싸여 잠을 설쳤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2주가 지난 후 모든 편견이 사라졌다고 한다면 거짓말이지만 어느 정도 예전에 가지고 있던 교과서적인 정신질환자를 대하는 마음과 인식은 사라진 것 같다. 회원들도 똑같은 사람이고 나도 견디지 못할 극심한 스트레스나 사건을 겪었을 때 같은 입장에 처해있을 수 있다는 생각이 확고해졌다. 개개인의 변화가 주위를 변화시키고 주위의 변화가 큰 효과를 나타내듯이 앞으로 간호사로서, 지역사회의 한 일원으로서 개인의 인식의 변화가 가장 필요하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주위 사람들의 인식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실습을 하면서 학생 자신에게 일어난 변화 실습을 통해서 나에게 일어난 가장 큰 변화는 정신간호사에 대한 생각의 변화이다. 실습을 나오기 전에는 치료적 의사소통은 무엇이고 정신질환들은 무엇이 있는지 이론적으로 학습을 했었다. 그리고 나는 정신간호사의 역할도 성인간호학처럼 약물 투여와 증상관리에 힘쓰는 일이 주된 업무로서 간호사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줄 알았다. 하지만 실습을 나온 첫 날부터 성인간호학에 머물러 있던 나의 간호사 이미지는 완전히 바뀌었다. 물론 마음사랑병원을 가지 못하고 아름다운세상만 실습하게 되어 보는 눈이 협소해진 원인도 있지만 내가 본 아름다운 세상의 간호사 선생님들은 마치 옹호자로써 동반자로써 때로는 교육자, 상담자, 정보제공자로써 자신을 치료적 도구로 이용하여 대상자의 마음을 치료하고 증상을 완화시키는 간호 중재들이 다른 분야의 전공을 학습하는 것 같았다. 대상자들의 의견을 경청하여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그에 따른 수행과 평가를 내리며 함께 가는 동반자의 역할이 내가 느끼기에는 너무 매력적이었다. 정신과 간호사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없는 나로서 이번 실습기회는 혁신적인 경험이었으며 생각이 바뀌는 실습이었던 것 같다. 수많은 프로그램들을 참여하고 대상자들과 함께하는 경험들을 통해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경험들을 했다고 생각한다. *대상자와 의사소통하면서 어려웠던 점이나 느낀 점 혹은 생각 첫 번째로 대상자와 함께 의사소통을 하면서 경청하는 방법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특히 언어적인 부분보다 비언어적 의사소통이 훨씬 더 중요하다는 것을 의사소통을 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 것 같다. 면담을 하면서 내가 조금이라도 집중이 흐트러지거나 다른 생각을 하면 대상자분이 곧바로 알아차리고 말해주었다. 확실히 말보다 몸짓이 빠르다는 것, 표정만 봐도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는 것을 실습을 하면서 깨닫게 되었다. 앞으로 임상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국장님의 소중한 말씀 잊지 않고 치료적 의사소통을 적용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두 번째로 대상자분들과 면담을 하면서 가슴 아팠던 기억이 많았다. 특히 불가피한 성장배경과 가정환경, 사건들이 대상자분의 정신질환 발병에 어느 정도 기인했다고 생각이 들자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왔다. 또한 나도 언젠가 극심한 스트레스를 주는 사건에 직면 했을 때 충분히 정신질환이 발병할 수 있을 것이라는 깨달음을 얻게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