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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원광보건대학교 4학년 실습 소감문입니다.
작성자 진돗개 작성일 2018-04-19 14:52:27
내용

<실습 후 정신대상자에 대한 견해>

실습 전에는 정신대상자에 대해 약간의 부정적인 인식이 있었다. 그들은 공격적이거나 충동적이고 스스로 무언가 일을 수행하기에 많은 부족함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은연중에 하고 있었다. 하지만 실습을 마친 후 내 생각이 얼마나 편협한 사고였는지 반성하게 됐다. 내가 생각하는 틀에 맞게 그들을 생각하고 대했던 것이다.

일주일의 실습을 경험하며 회원님에게 직접 오티를 받기도 하고 회원님께서 주도하여 진행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도 하고 서로 마주앉아 대화를 나누기도 하고 우리가 계획한 프로그램도 함께 완성했다. 실습을 하면 할수록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우리와 같은 생각을 하고 비슷한 고민을 하며 똑같이 먹고 자고 하는 사람인데 나는 미리 선을 긋고 나와 다를 것이다 생각했던 것 같다.

 

 

<실습을 하면서 학생 자신에게 일어난 변화>

앞서 말했듯 나에게 있어서 가장 큰 변화는 타인을 대할 때 생기는 편견에 대해 지양하게 됐다. 먼저 선을 긋고 거리를 두고 나와 다를 것이다 생각하기보다 그 사람 자체만을 볼 수 있는 내가 된 것 같다. 그리고 먼저 다가가는 법과 그 사람을 배려 할 수 있는 대화법을 쓸 수 있는 내가 된 것 같다. 첫날 오리엔테이션에서 강조하신 치료적 의사소통을 활용하도록 실습 기간 동안 노력 했고 회원님들과 대화 하며 치료적 의사소통에 대해 더 많은 생각을 했고 실습에서만 쓰는 치료적 의사소통이 아니라 친구, 동료, 가족들에게도 말하기 전에 한번 더 생각하고 말하려 노력한다.

 

 

<대상자와 의사소통 하면서 어려웠던 점이나 느낀점 혹은 생각>

먼저 다가가는게 가장 어려웠다. 가면 무슨 말을 하지, 어떻게 인사를 하지, 무슨 주제가 흥미로울까 하는 생각에 처음에는 적극적으로 대화를 시도하지 못했다. 하지만 회원님들께서 먼저 다가와 말 걸어주시고, 나도 함께 일상적인 얘기를 나누다 보니 어렵지 않게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었다. 나중엔 농담도 하고 웃고 그렇게 편해졌던 것 같다. 내가 초반에도 먼저 적극적으로 다가갔다면 더 많이 대화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아쉽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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